좋은 하루/오늘 하루
2019. 7. 14.
마켓에서 만난 온화한 미소의 은퇴 미 해군 대령님
동네 마켓에서 장보며 도넛을 고르고 있는데 아시아계 어르신 한 분을 뵈었어요. 그분께서는 혼자 드실 거라 도넛 하나만 골라 사셨는데 애리놀다와 아이들 네 명이 함께 도넛 더즌 12 + 6 해서 18개 고르니까 아주 귀엽게 보세요. (금요일에 도넛 세일이 있어서 18개를 더즌 가격으로 팔아요) 딸과 손주들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도넛을 골라 다 박스에 넣은 후 가려고 하는데, 중국인들은 도넛을 아주 좋아하죠. 내 친척들도 다 도넛을 좋아해요. 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애리놀다가 중국계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저는 중국계가 아니에요. 한국계입니다. 웃으면서 답해 드렸죠. 온화한 미소의 어르신께서는 한국에 딱 한번 가본 적이 있으시대요. 보통 서울에 많이들 방문하시니까 서울에 가셨었는지 여쭤봤어요.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