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주전부리
2021. 10. 30.
아주 아주 오랜만에 맛 본 약과 - 복옛날 약과
어릴 때 떡이나 다른 전통 과자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약과는 상당히 좋아했다. 이상하게 약과가 맛있더라. 그런데 중고생 나이 때부터는 약과를 잘 안 먹게 되었다. 그래도 떡집에서 파는 것들 중에서는 늘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약과였다. 이후로도 한국에 살면서도 약과는 거의 안 먹고살다가, 미국에 이민 오면서는 당연 약과를 먹을 일은 더 없고. 이러다 보니 언제쯤 약과를 먹었는지도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30년 이상은 안 먹은 것 같은데 설사 이 기간 동안 먹었다 해도 2-3번이 최대일 게다. 이번에 한인 마켓에 갔을 때는 갑자기 아이들에게 약과를 소개하고 싶어졌다. 엄마가 어릴 때 좋아하던 전통 과자라고 소개하며 다들 머리를 맞대고 맛을 봤다. 내가 산 것은 복옛날 약과인데 가격은 300g 포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