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맛있다
2021. 6. 28.
베이컨 볶음라면 - 셋째가 만든 엄마를 위한 맞춤형 라면
요즘 한국 라면이 넘 맵다고 느껴진다. 이젠 미국 동네 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신라면은 (거기에 가격도 나쁘지 않다) 20년 전에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매운 듯하다. 신라면은 미국 현지 생산인데도 맵다. 라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매우니까 더 안 먹게 된다. 신라면이 맵다고 하니까 셋째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라면을 준비해줬다. 비밀이라며 주방에 못 들어가게 하더니만 냄비 1 개, 팬 2 개를 쓰면서 혼자 상당히 분주하다. 신나게 엄마를 불러서 가보니 멋진 베이컨 볶음라면 한 그릇이 기다리고 있었다. 셋째가 모양도 이쁘게 담아놔서 아주 즐거운 놀라움을 받았다. 베이컨 볶음과 라면을 함께 섞어서 먹어야 맛있다며 셋째가 직접 섞어준다. 달걀 프라이도 함께 섞어야 매운 맛이 중화되어 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