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맛있다
2020. 3. 9.
오븐 로스티드 브리스킷(Oven Roasted Brisket)으로 온 가족이 거하게 즐긴 저녁식사
봄이 온다! 애리조나 피닉스의 3월이면 brisket(브리스킷, 양지머리)가 마켓에 많이 등장합니다. 가격도 아주 좋아요. 브리스킷이 많이 나오는 게 아마도 3월 17일 Saint Patrick's Day(성 파트리치오 축일)하고도 연관이 있을 듯 해요.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아일랜드계가 즐겨먹는 콘드 비프(corned beef)가 브리스킷 부위거든요. 미리 브리스킷을 사다가 성 파트리치오 축일에 먹으려고 소금에 절이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미국에는 아일랜드에서 이민 온 조상을 둔 후손들이 꽤 많아요. 그리고 아일랜드계를 떠나서 브리스킷 자체가 바베큐하면 아주 맛있어요. 피닉스의 3월은 바베큐 하기 좋은 시기니까 그래서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해요. 브리스킷 큰 덩어리들이 자꾸 유혹을 하는데 거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