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주전부리
2022. 6. 11.
앙증 크기 컵케이크
첫째가 인턴을 하고 있는 회사에서 인턴 환영 파티가 있었다. 정장을 입고 환영 파티에 다녀오는 아이를 보니 이제 진짜 다 키웠다 느껴지고 뿌듯했다.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컵케이크를 6개 가져왔다. 파티장에서 컵케이크가 많이 남았는데 누구든 가져가도 된다고 해서 들고 왔단다. 난 이런 것 가져오는 거 안 좋아하는데 첫째 이 녀석은 집에 가끔 뭘 가지고 온다. 뭔가 맛있는 걸 먹으면 식구들에게도 주고 싶은가 보다. 작고 앙증맞은 크기의 컵케이크다. 커피 한 잔 가져와 컵케이크 하나 집었다. 요즘 커피를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는데 대신 양은 적게 마신다. 아무 거나 집었는데 레몬 컵케이크다. 첫째가 붉은색이 살짝 보이는 게 라즈베리 컵케이크라고 알려준다. 난 라즈베리를 좋아해서 레몬 컵케이크 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