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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TV, 영화, 노래45

Digimon Adventure (2020 TV series) 디지몬 어드벤처 2020 리부트 "Digimon Adventure (디지몬 어드벤처)"는 1999년 "디지몬 어드벤처"를 리부트 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일본에서는 Fuji TV (후지 TV)에서 2020년 4월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울집 아이들의 고급 정보통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영어판 더빙을 작년에 준비했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흐지부지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COVID의 영향이???)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일본어판에 영어 자막이 있는 버전으로만 볼 수 있다. 나에게는 디지몬 시리즈는 일종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디지몬 시리즈를 함께 보고 그러다 보니 추억과 디지몬 시리즈에 대한 약간의 정이 쌓이게 되었다. 요즘 셋째가 2020년에 방영하기 시작한 "디지몬 어드벤처" 리부트에 관심이 있는.. 2021. 7. 12. 6
The Tomorrow War - 자식과 손주들의 세대를 위해 미래 전쟁에 참여하는 부모세대 7월 2일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 만한 영화를 개봉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개봉하자마자 6 식구 모두 함께 앉아 "The Tomorrow War"를 봤다. 이 영화는 미국 기준 PG-13으로 13세 이상은 부모의 지도 하에 시청할 수 있다. 성적인 장면이 있다고 했는데 맨 마지막 키스하는 것으로 딱 한 장면 나온다. 그것도 결혼한 부부의 키스다. 외계인이 인간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장면들이 상당 부분 차지한다. 영화의 시작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시기에서 시작된다. 12월이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걸 보니 결승전 실황 중인 듯하다. 상당히 많은 인구가 관람하는 이 경기에 전 세계가 뒤집힐 만한 사건이 발생한다. 2051년 미래로부터 온 군인들이 경기장에 나타난다. 이들.. 2021. 7. 4. 6
둘째가 엄마에게 소개하는 한국 웹툰 첫째와 둘째는 자기들 시간 남을 때 엄마를 잡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요. 오늘은 둘째가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인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암탉이 오리를 키우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있다고 말합니다. 암탉과 애니메이션이란 말에 언젠가 한국에서 아주 유명했다던 "마당을 나온 암탉"이란 제목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암탉이 나중에 족제비인가에게 자신을 희생하는 거냐고 물었죠. 둘째가 맞다네요. 자기는 이 애니메이션은 보지 않았고 대신 다른 사람의 리뷰 비디오를 봤대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영어판 제목은 "Leafie, a Hend into the Wild"입니다. 그런데 영어 더빙이 2번 되었나 봐요. 첫 번째 번역본에서는 암탉의 이름을 Daisy (데이지)로 정한 듯해요. 두 번째 번역본에서는 Leafie.. 2021. 5. 6. 14
Okko's Inn (若おかみは小学生!, 여주인님은 초등학생!) 영어판 제목 "Okko's Inn (若おかみは小学生!,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Okko (오코)가 할머니가 운영하는 온천 마을 료칸 (여관)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이에요. 일본적인 정령 신화와 직업윤리 등이 잘 섞여서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는 정령신화를 무섭게 표현해서 보기 섬뜩한 것도 상당수 있는데 스튜디오 지블리 작품에서처럼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은 정말 좋습니다. "Okko's Inn"도 그런 작품이고요. "Okko's Inn"에 등장하는 유령 Uribo (우리보)와 Miyo (미요), 벨 도깨비 정령은 모두 선하고 귀여워요. 오코가 부모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 여관 주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매.. 2021. 3. 9. 15
순수한 러브레터 감성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작년에 블로그 이웃분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칭찬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동안 안 보고 있다가 이번에 몰아서 쭉 봤습니다. 이웃분의 추천이 완전 맞았어요. 이 드라마 시리즈도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겨울이 배경이고 또 한편 한편이 (특히나 초반 에피소드들이) 일본 영화 "러브레터"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담백했습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도시는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인데 도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람사는 기분나고 따뜻해요. 너무 따뜻하니까 남의 일도 다 나의 일이 되고, 사소한 것이라도 뭐 하나 일이 생기면 도시 전체가 다 알게 되는 듯한 오지랖이 넓은 분위기도 있어요. 오지랖이 넓으면 이게 또 상처를 심하게 주기도 하는데 그런 일도 종종 있어 보이고요. 조.. 2021. 2. 10. 21
모든 것이 잘 짜여진 웰메이드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미국 사는 울집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는 넷플릭스, Viki (비키),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해요. 이 중에서 비키랑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비키는 아시아 드라마 전문 사이트인데 컨텐츠 중 한국 드라마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넷플릭스에서 방송하지 않는 한국 작품들을 비키에서는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한국 드라마 매니아들에게는 넷플릭스보다 더 매력적인 사이트일 거예요. 아마존 프라임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종류도 적고 보고 싶은 것도 거의 없지만 가끔씩은 볼 만한 게 나오기도 하고요. "철인왕후"가 요즘 대세라고 해서 이걸 보려고 비키에 재가입을 했죠. 그러다 볼 만한 것 또 있나 찾아보다가 그냥 찍은 것이 "그 남자의 거억법". 언제 방영된 건지도 모르.. 2021. 2. 9. 11
"진짜 장군" 배우 Jimmy Stewart 지미 스튜어트 SNL은 언제나 친 민주당적인 코미디쇼 예요. 뭐 대부분의 미디어와 할리웃 자체가 친 민주당 성향을 보인다고 보면 맞지만요. 미디어 분야에서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거의 멸종되었거나 견디지 못하고 다른 미디어 플랫폼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어요. 다른 미디어 플랫폼으로 옮겨가려고 해도 사실 다 끼리끼리 다 장악하고 있어서 갈 곳도 거의 없어요. 할리웃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는 배우나 코미디언은 일거리를 거의 얻지 못한다고 봐야 하고요. 1980년대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있었을 때도 SNL은 친 민주당 성향이었어요. 하지만 요즘의 그 악의적이고 증오가 뚝뚝 떨어지며 재밌지도 않은 코미디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공화당 대통령을 좋아하진 않아도 잘하는 건 잘한다고 하면서 풍자를 하는 그런 코미디였어요. 그래서 시청자들.. 2020. 12. 28. 8
옛날이 그립다. Xanadu 유럽인들에게 아시아의 환상과 아름다움의 도시라고 하면 아마도 Shangri-La(샹그릴라)와 Xanadu(재너두)를 떠올릴 거예요. 샹그릴라는 가상의 장소로 외부와 단절된 히말라야의 유토피아이고, 재너두는 실제 존재했던 원나라의 도시 상도(上都)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재너두(상도)는 원나라가 베이징으로 천도하기 전 수도였고 베이징 천도 후에는 여름 수도가 되죠. 샹그릴라(Shangri-La)는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 1933)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가공의 장소이다. 쿤룬산맥(Kunlun Mountains)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숨겨진 장소에 소재하는 신비롭고 평화로운 계곡,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고 외부로부터 단절된 히말라야의 유토피아로 묘사되었다. 소설이 대중적.. 2020. 11. 29. 16
기대이상의 재미를 준 Eurovision Song Contest: The Story of Fire Saga SNL 코미디언 출신 Will Ferrell(윌 페럴)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윌 페럴은 SNL 코미디언으로는 정말 탁월해서 SNL 출신 중에서 유달리 특출 난 재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는 좀 달라요. 그는 주로 B급 영화를 만들거나 출연해요. B급 영화라 해도 취향이 맞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 그의 영화는 전반적으로 개인적 취향과 사뭇 다릅니다. 넷플릭스 여러 영화를 뒤지다가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게나 많은데도 막상 보려고 하면 볼 게 별로 없어요. ㅠㅠ) "Eurovision Song Contest: The Story of Fire Saga"를 발견했어요. 윌 페럴 주연이니 당연히 스킵 이러고 있는데 함께 출연한 여배우가 로맨틱 영화의 대표 배우 Rachel .. 2020. 11. 27. 8
영화 "Love, Guaranteed"로 시작해서 티파니와 데비 깁슨, 그리고 "Josie and the Pussycats"까지 흘러간 레트로 타임 넷플릭스의 로맨틱 영화 "Love, Guaranteed"를 봤는데 로맨틱 영화의 목적 그대로 사랑스러운 영화예요. 어떤 로맨틱 영화는 엉성하면서 억지스러워서 끌림이 없는데, "Love, Guaranteed"는 로맨틱 영화의 공식을 따르면서 사랑이 자라나는 걸 이쁘게 그려졌어요. "Love, Guaranteed"를 보고 있자니, 80년대 Tiffany(티파니)의 노래가 머릿속에 뱅뱅 돌게 됩니다. 여주인공 수잔이 타고 다니는 이 오래된 오렌지 자동차는 시동을 걸기만 하면 티파니의 I Think We're Alone Now가 크게 흘러 나와요. 낑긴 테이프가 빠지지 않아서 엔진이 도는 동안은 계속 이 노래가 자동 재생되는 거죠. 오랫만에 티파니의 I Think We're Alone Now를 들으니 기분이 묘.. 2020. 11. 23. 10
빈센트 반 고흐에게 헌사하는 닥터 후 에피소드 "Vincent and the Doctor" 중에서 블로그 이웃님이신 공수래공수거님께서 올리신 "브라보 빈센트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 후기 포스팅을 읽고 나니까 몇년 전 TV로 봤던 "Doctor Who(닥터 후)"의 장면이 떠올랐어요.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 생전 주체할 수 없는 천재성에 치이면서 그림을 그렸지만,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림을 사주는 사람도 없어서 경제적으로는 말도 못하게 궁핍했죠. 살아 생전 그림을 딱 1점 팔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이야 그의 그림은 부르는게 값인 그런 수준이지만, 반 고흐의 인생은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 그러니 그의 정신질환도 더 심해졌을 거고요. 닥터 후의 한 에피소드 "Vincent and the Doctor(빈센트와 닥터)"는 살아생전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의 천재성으로 고생고생했던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헌.. 2020. 2. 6. 8
"밤의 여왕 아리아" 디아나 담라우, 나탈리 드세이, 조수미 알 수 없는 유투브 알고리듬이 이끄는 세계로 따라가다 보니 오페라까지 들어 갔어요. 클릭을 하라는 듯 자꾸 유투브에 뜨길래 한번 클릭. 그러고는 떵~! 했습니다. 모짜르트 오페라 "Die Zauberflöte(마술피리)" 중에서 밤의 여왕 아리아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를 너무 멋지게들 부르는 거예요. 특히 Diana Damrau(디아나 담라우)는 무대를 사로잡는 그 연기력까지 대단합니다. 무대에서 연기하며 또 움직이면서 이런 고난도의 노래를 능숙하게 해내다니 사람이 아닌 듯 해요. 그녀는 진정한 디바. 엄마인 밤의 여왕이 복수에 불타 활활. 진짜 무서워요. 캬~ 진짜 쥑입니다. 디아나 담라우의 밤의 여왕 아리아는 카.. 2020. 2.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