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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노래

"Directo al corazón"과 "Ahora te puedes marchar" - Luis Miguel (루이스 미겔)

얼마 전 아르헨티나 영화 "All Hail (스페인어: Granizo)"를 보고 영화 처음과 끝에 흘러나오던 "Felicità"가 예전에 한국어 번안곡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떠오른 이름은 임병수 씨.

 

이분이 불렀던 "아이스크림 사랑"이 떠올라서 "Felicità"도 임병수 씨가 불렀나 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용 씨가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이란 제목으로 이 번안곡을 불렀었다.

 

아래 포스팅에서 "Felicità"와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이별"을 들을 수 있다.

 

 

처음 본 아르헨티나 영화 "All Hail (Granizo)"

2022년 작품 "All Hail (스페인어: Granizo)"는 기본적으로 우박이란 뜻의 제목인 영화다. 넷플릭스에서 보니까 미국이나 영국 영화가 아닌 것 같고 스페인어로 된 것 같아서 호기심에 찍어서 봤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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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수 씨의 "아이스크림 사랑"을 찾은 김에 노래도 들어봤다. 예전에 이 노래가 아주 인기가 많았었지.

 

 

"아이스크림 사랑"의 원곡은 멕시코 가수 Luis Migue (루이스 미겔)이 부른 "Directo al corazón"다. 루이스 미겔은 멕시코에서 아주 인기 많은 가수로 El Sol de México (멕시코의 태양)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Directo al corazón"은 그가 12살 때 부른 노래다.

 

"아이스크림 사랑"의 원곡 "Directo al corazón"

 

위에 붙인 비디오는 덜 트로트 연상시키는 창법으로 부르는데 어떤 버전은 상당히 트로트스럽다. 12살짜리가 이 창법으로 사랑사랑 노래를 부르니까 살짝 간지런 부분이 있다. 12살의 루이스 미겔이 노래도 잘하지만 귀여워서 인기가 많지 않았나 싶다. 소녀 팬들이 많았을 거다. 루이스 미겔이 1970년 생이니까 세월을 함께 지내가면서 지금은 루이스 미겔도 팬들도 중년이다.

 

전혀 모르던 가수라서 루이스 미겔의 노래가 궁금했다. 몇 가지 노래를 찾아봤는데 그냥 생각 없이 찍은 "Ahora te puedes marchar"가 상당히 좋다. 원곡은 영국 가수 Dusty Springfield가 부른 "I Only Want to Be with You"다. 원곡도 가끔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루이스 미겔이 부른 버전도 상당히 좋다.

 

 

 

원곡 "I Only Want to Be with You"는 1960년대 분위기를 풍긴다면, 1987년에 발표된 루이스 미겔의 "Ahora te puedes marchar"은 1980년대 느낌과 10대 소년의 강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 (뮤직 비디오에서 보이는 외모는 20대로 보이지만)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한 루이스 미겔의 사진을 쭉 보니까 Ricky Martin (리키 마틴)을 떠오르게 한다. 1살 차이인 루이스 미겔과 리키 마틴 둘 다 푸에토리코에서 태어난 것도 그렇고 어릴 때부터 가수 활동을 한 것도 그렇다. 루이스 미겔은 강한 상남자 분위기가 풍긴다면, 리키 마틴은 좀 더 부드럽고 선이 고운 외모다.

 

루이스 미겔 (1970년 생)

(출처: rnow.today)
(출처: en.mundohispanico.com)
(출처: amazon.com)
루이스 미겔 (출처: rnow.today)

 

리키 마틴 (1971년 생)

(출처: Bolivar Arellano via Getty Images)
(출처: wallpapersfull.com)
리키 마틴 (출처: Steven Lawton/Getty Images)

 

루이스 미겔과 리키 마틴은 어렸을 때 더 많이 비슷해 보인다. 요즘은 덜 비슷한 듯.

 

내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에도 라틴계 주민들이 아주 많이 살고 있다. 그런데 젊은 시절의 루이스 미겔이나 리키 마틴 같이 생긴 사람은 여태껏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아쉽다. 하긴 다른 인종 중에서도 아주 잘생겼다 하는 사람은 사실 흔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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