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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Carl's Jr. Original Angus Burger와 Jalapeño Dou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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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체인 중에서 가격, 질, 맛으로 전반적으로 봤을 때 Carl's Jr.를 제일 좋아한다. 울동네 Carl's Jr.는 COVID 때문에 오랫동안 문을 아예 닫았다가 좀 완화되었을 때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었다. 그런데 어쩌다 오늘 지나다 보니까 매장에서 먹는 게 가능했다. 그래서 먹고 왔다.  

 

아이들 셋은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자기들 원하는 걸로 골라 주문해 먹었다. 남편이랑 나는 따로 오붓하게 둘이 앉아 햄버거를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Original Angus Burger 세트 1개에 같은 햄버거 하나 추가였다. Original Angus Burger는 햄버거만은 세금전 $6.99 (8,400원)이고 세트로는 $9.99 (12,000원)로 기억된다.

 

 

* Original Angus Burger: 1/3 파운드 (151g) 숯불구이 앵거스 비프 패티, 아메리컨 치즈, 상추, 붉은 양파, 피클, 머스터드, 마요네즈, 케쳡, 감자 번

 

꽤 맛있었다. Carl's Jr.는 미 동부에 살 때도 Hardee's 브랜드로 20여 년간 즐겨 먹고 있는 햄버거 체인이다. 나는 Super Star와 Angus Beef Burger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양도 많아서 하나를 혼자 다 먹지도 못한다. 그 푸짐함이 좋다.

 

오후가 되도록 식사를 안했던 남편은 추가로 더 먹고 싶었는지 가격이 세금전 $2.49 (3,000원)로 저렴한 Jalapeño Double도 2개 추가 주문했다. 하나는 남편이 먹고 나머지 하나는 아이들 중 먹고 싶다는 아이에게 줬다. 막둥 넷째가 먹은 것 같다.

 

 

저렴형 햄버거라 번이나 상추 같은 내용물 자체가 좀 다르다.

 

 

* Jalapeño Double: 숯불구이 순수 비프 패티 2장, 페퍼잭 치즈, 할러피뇨, 산타페 소스, 상추, 토마토, 일반 번

 

맛이 궁금해서 한입 먹어 봤는데 할러피뇨의 매콤함이 확 올라온다. 그런데 내 취향은 아니다. 남편도 이미 먹은 Original Angus Burger도 있고 해서 배가 부른지 다 먹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Carl's Jr.에서는 Super Star와 Angus Beef Burger 시리즈가 맛있고 Famous Star 시리즈도 괜찮은 편이다. 다음에 햄버거가 또 당기면 식구들 함께 가서 먹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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