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러브레터 감성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작년에 블로그 이웃분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칭찬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동안 안 보고 있다가 이번에 몰아서 쭉 봤습니다. 이웃분의 추천이 완전 맞았어요. 이 드라마 시리즈도 상당히 잘 만든 작품입니다. 겨울이 배경이고 또 한편 한편이 (특히나 초반 에피소드들이) 일본 영화 "러브레터"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담백했습니다.

 

 

이곳에 등장하는 도시는 겨울이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인데 도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람사는 기분나고 따뜻해요. 너무 따뜻하니까 남의 일도 다 나의 일이 되고, 사소한 것이라도 뭐 하나 일이 생기면 도시 전체가 다 알게 되는 듯한 오지랖이 넓은 분위기도 있어요. 오지랖이 넓으면 이게 또 상처를 심하게 주기도 하는데 그런 일도 종종 있어 보이고요.

 

조용한 도시 한자락에 자리잡은 굿나잇 책방도 그렇고 이곳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멤버들이 모여 사랑스러운 모임을 갖는 북클럽은 진짜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북클럽이 존재하는 자체가 판타지라서 더 동화 같고 따뜻합니다.

 

목해원 역의 박민영 씨와 임은섭 역의 서강준 씨의 연기가 안정적이어서 보는 내내 따뜻한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거기에 엄친아 공무원 이장우 역을 맡은 이재욱 씨와 임은섭의 여동생 임휘 역의 김환희 씨는 부드러운 전개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드라마에 팍팍 재미를 줍니다. 이게 전혀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전개와 아주 잘 어울렸고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ost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겨울이 꾸는 꿈처럼"과 "시간의 문"이 드라마의 여운과 잘 어울려서 계속 머리에서 맴돌아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같이 담백하고 서정적인 고퀄리티 웰메이드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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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 2021.02.10 05:05 신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 가요.

  • 2021.02.10 05:38 신고

    오 전 몰랐던 드라마네요. 재미있는 달달한 청춘 사랑이야기 같습니다.

    • 2021.02.10 07:02 신고

      달달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도 꽤 괜찮게 그려진 드라마더군요. 잘 만들었더라구요. ^^*

  • 2021.02.10 07:22 신고

    제가 로맨스 드라마는 별로 보지 않아서 이것도 보지 않았던 드라마입니다 ㅎ

    • 2021.02.10 09:14 신고

      이게 JTBC에서 해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나 봐요.
      암튼 드라마 장르는 한국이 잘 만드는 걸 다시 보여준 작품이였습니다. ^^*

  • 2021.02.10 11:28 신고

    드라마 소개 잘 보고 갑니다

  • 2021.02.10 18:06 신고

    ost 들으니 한국의 겨울이 생각나네요~ 요즘 통 드라마 안보고 지냈는데 애리놀다님 덕에 이번 연휴는 드라마 몰아보기 풍년입니다 ^^ 즐거운 설날되세요~

    • 2021.02.11 00:03 신고

      저도 한국 겨울 너무 그리워요. 눈 내리는 걸 못 본지 너무 오래 되었더니 이게 그렇게 그립네요.
      이번에 몰아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와 "그남자의 기억법" 꽤 괜찮았어요. 추천합니다.
      와~ 설날이군요. 스텔라님께서도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

  • 2021.02.11 07:12 신고

    드라마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시간이겠네요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는 중독성이므로 계속 봐야 하지요
    결과를 나중에 포스팅해주세요.

  • 2021.02.11 11:47 신고

    처음 듣는드라마네요
    아들이 피닉스에 있어서 노라님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노라님
    블로그 왔었어요.
    제가 티스토리 가입자가
    아니어서 댓글 쓰기가 복잡해서 눈팅만
    하곤 했는데 이번에 가입했네요.

    • 2021.02.11 14:16 신고

      아드님이 피닉스에 계시군요. 막 반가워집니다. ^^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그렇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나 봐요.
      꽤 깔끔하고 잘 만든 드라마였습니다. ^^*

  • 2021.02.11 17:51 신고

    제목은 이미 많이들어서 알고 있는데
    한번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1.02.12 08:57 신고

    이 겨울에 어울리는 드라마로군요 ..
    서강준 박민영 두 배우의 케미가 좋겠습니다.
    잘생긴 사람들이 연기도 잘하면 더욱더 보기 좋습니다.
    드라마 배경음악도 듣기 좋습니다.

    • 2021.02.12 15:16 신고

      추운 겨울에 보면 더 좋은 드라마였어요.
      서강준 박민영의 케미도 아주 좋았고요.
      전체적으로 꽤 잘 만든 드라마라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

  • 2021.02.12 18:02 신고

    앗 내용이 궁굼해지는 드라마 에요
    저도 한번 봐야겠어요

  • 2021.02.13 07:59 신고

    젊은 청춘남녀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드라마 같네요.^^

    • 2021.02.13 08:28 신고

      풋풋함도 느껴지고 따뜻함도 느껴지고 겨울 풍경도 좋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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