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자/주전부리

미국 한인 마켓에서 사 온 한국 과자와 떡

우한 바이러스 여파로 마켓에 장 보러 갈 땐 아이들은 집에 있어요. 한인 마켓에 간다고 하니까 셋째랑 막둥 넷째가 새우깡 하고 짱구를 사다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몇 개 사 왔어요.

 

 

새우깡은 진짜 세월이 지나가도 여전히 사랑받는 과자네요. 늘 언제나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건 짱구가 아니라 "짱이야"입니다. 짱구는 삼양에서 만드는 걸로 기억하는데 짱이야는 코스모스란 제조사에서 만든 거네요. 포장의 색이나 모든 것이 짱구를 그대로 빼닮았어요. 맛도 비슷한데 짱구는 깨가 뿌려져 있는데 짱이야는 깨가 없습니다.

 

 

꿀꽈배기도 위의 새우깡과 짱구처럼 늘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피닉스 근교 글렌데일의 참시루 떡집에서 만든 떡도 2 팩 샀습니다. 하나는 바람떡(개피떡)이였고 다른 하나는 콩떡인가 그런 거였어요. 한 팩에 $4.99 (6,000원) 합니다. 떡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한인 마켓에서나 살 수 있는 거라 그런지 한인 마켓에 가면 신기하게도 사게 돼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차 안에서 남편이랑 나눠먹고 남겨왔더니 아이들도 몇 개 먹었어요. 나중에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까 녀석들이 한 개 남은 바람떡을 콩떡이랑 함께 한 팩으로 섞어 놨습니다.

 

이 떡집의 콩떡이랑 바람떡은 먹을 만합니다. 콩떡 안 좋아하는데도 나름 잘 먹었어요. 그런데 콩떡과 함께 있던 아래 노란색 떡은 소가 콩인 것 같은데 소가 써요. 왜 쓴맛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이 노란색 떡은 다음엔 선택하지 않게 될 거예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