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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미국 크리스피 크림 도넛 어소티드 더즌 Krispy Kreme Doughnuts Assorted Dozen

크리스피 크림 도넛(Krispy Kreme Doughnuts) 1 더즌 사다가 먹었어요. 구성은 섞어 섞어 어소티드로 했고 가격은 세금전 $11.99(14,400원)입니다.

 

 

선택한 도넛을 살펴보면,

 

 

1 - GLAZED LEMON FILLED: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레몬 필링.

 

2 - GLAZED RASPBERRY FILLED: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라즈베리 젤리 필링.

 

3 - BUTTERFINGER ORIGINAL FILLED: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버터핑거(Butterfinger)를 묻히고 초콜릿을 쭉 뿌려줌. 땅콩버터 초코릿 크림 필링.

 

4 - CHOCOLATE ICED CUSTARD FILLED: 리치 초콜릿 아이싱, 크리미 커스터드 크림 필링.

 

5 - CHOCOLATE ICED GLAZED WITH SPRINKLES: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초콜릿 아이싱, 그 위에 색색의 스프링클.

 

6 - CHOCOLATE ICED GLAZED: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에 초콜릿 아이싱

 

7 - OREO COOKIES AND KREME: 다크 초콜릿 아이싱에 잘게 부순 오레오 쿠키로 덮음. 오레오 쿠키 & 크림 필링.

 

버터핑거를 좋아해서 Butterfinger Original Filled 하나를 가져다 먹었습니다. 생긴 것만 봐서는 맛있게 보여요. 도넛이 워낙 달아서 그냥은 못 먹고, 녹차 한 잔 가져다 함께 합니다.

 

Butterfinger Original Filled

 

도넛 안은 땅콩버터 초콜릿 크림 필링이 들어가 있어요. 아주 달 줄 알고 걱정하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건 상대적으로 달지 않다는 거고 크리스피 크림 도넛다운 단맛은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버터핑거나 땅콩버터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도넛 맛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있던 막둥 넷째가 자기 도넛도 찍어 달래요. 이렇게 알록달록 스프링클이 뿌려져 있는 게 진정한 도넛이랍니다. 아이들은 역시 알록달록을 좋아해요.

 

Chocolate Iced Glazed with Sprinkles

 

막둥이의 두번째 도넛은 Oreo Cookies and Kreme이었어요. 잘게 부순 오레오 쿠키로 덮여있어서 투박하면서도 또 한편 멋있다고 할까 그런 도넛입니다.

 

Oreo Cookies and Kreme

 

막둥이가 살짝 맛보라고 줘서 먹었는데 오레오 쿠키 & 크림 필링도 좋더군요. 맛있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먹는 도넛은 사진을 못 찍었어요. 다들 먹느라고요. 이건 애리놀다의 두 번째 도넛인 Chocolate Iced Custard Filled. 아까 Butterfinger Original Filled을 먹어서 이미 달달함 한도를 넘겼든지 근접한 듯 하지만, 하루 지난 도넛은 덜 맛있어서 먹고 치우려고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째 이 심플해 보이는 도넛이 Butterfinger Original Filled보다 더 달아요. ㅠㅠ 맛은 있는데 너무 다니까 먹으면서 후회가 올라옵니다. 내일 먹을 걸...

 

Chocolate Iced Custard Filled

 

솔직 후기를 말한다면,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 자체는 맛있어요. 특히 도넛 빵 부분이 부드럽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달아서 한 개 먹으면 진한 당도가 온몸으로 올라온다 느낌이 오기 시작하고, 두 개 먹으면 당의 한계를 초과해서 이건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 같아요.

 

어쩌다 사 먹는 도넛이지만 달달함이 지나치니까 자주 찾진 못하겠어요. 여섯 식구 모두 도넛을 먹고 나서 마구 올라오는 당의 압박을 느꼈으니까요. 부르르~~ 이런 이유로 울집에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몇 년에 한번 정도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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