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레오 (오리오) 쿠키 중에서 외형으로 서로 상반된 2가지 쿠키를 한꺼번에 맛볼 거예요. 하나는 얇아서 Oreo Thins (오레오 씬즈)이고, 다른 하나는 크림을 2배 넣은 Oreo Double Stuf (오레오 더블 스터프)입니다. 2가지를 한꺼번에 놓으니까 홀쭉이와 뚱뚱이 같아 보여요.
홀쭉이 오레오 씬즈는 쿠키도 얇고 안에 크림도 얇게 끼여 있어요. 아마도 오레오 쿠키는 너무 먹고 싶은데 칼로리가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얇은 홀쭉이 오레오 쿠키이니만큼 열량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4개에 140 칼로리입니다.
얇은 쿠키라서 대부분 하얀 크림 샌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크림 샌드가 적다 보니까 쿠키 부분의 맛이 강해서 코코아의 씁쓸한 맛이 다른 오레오 쿠키보다 두드러집니다. 이런 코코아의 살짝 씁쓸한 맛을 좋아해서 이점은 맘에 들었어요.
요것은 뚱띵하게 크림 샌드를 넣은 오레오 더블 스터프입니다. 쿠키 자체는 일반 오레오 쿠키랑 같은데 크림 샌드 부분만 더블이에요. 그런데 이게 진짜 더블인지 재 본 사람들이 또 다 있더군요. 울 둘째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중량을 다 재어 봤는데 더블 (2배)이 아니라 1.8배더랍니다. (그럼 실제는 더블 스터프가 아니라 곱배기 스터프?) 오레오 더블 스터프의 열량은 2개에 140 칼로리입니다.
더블 스터프라서 크림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는 게 확실히 보입니다.
오레오 씬즈와 오레오 더블 스터프를 나란히 두고 비교해 봤어요. 확실히 홀쭉이와 뚱뚱이 맞네요.
열량으로 봤을 때 오레오 씬즈 4개 = 오레오 더블 스터프 2개인데 이런 종류의 쿠키가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갈 수도 있어서 홀쭉이 오레오 씬즈를 사서 먹는다 해도 다이어트는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뚱띵이 오레오 더블 스터프도 달달한 크림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 한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는 아닌 듯하고요.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는 오레오 오리지널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어차피 오레오를 집는 것 자체가 아주 달달한 과자 먹기로 하는 거니까 일반 오레오 쿠키로 선택해 먹는 게 제일 나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