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Gamesa Surtido Rico - 여러과자 섞어 세트

몇가지 과자 종류가 한 상자에 세트로 나오는 멕시코 과자 Gamesa의 Surtido Rico를 샀어요. 이 과자 제조사인 Gamesa는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미국 펩시콜라 PepsiCo의 자회사로 멕시코 최대 쿠키 제조사구요. Surtido Rico는 Gamesa의 7가지 과자 종류를 이 한 상자에 넣어 섞어 세트를 만든 거예요. 멕시코 과자지만 애리조나가 멕시코와 국경에 접한 주이고, 또 히스패닉 인구도 많아서 그런지 울동네에서는 일반 동네 마켓에서도 Gamesa의 과자들을 흔하게 찾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셋째가 자기 용돈으로 이 과자를 산 거랍니다. 그래서 이 과자를 먹으려면 엄마인 애리놀다도 셋째의 허락을 받아야 해요.  셋째한테 왜 이 과자를 선택했냐고 물으니까 가격도 $1.98 (약 2,400원)로 저렴하고 또 여러 과자가 섞여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래요. 그러고 보면 자기 용돈으로 사는 거라서 좀 아끼는 경향이 있어요. 하하하. 아이가 자기 돈 쓰는 거니까 애리놀다는 뭘 선택하는지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셋째가 자기가 산 과자라며 뿌듯해서 엄지 척척~! :)


상자 안에는 속포장이 되어 있어요.



속포장까지 벗기면 이런 모습이구요. 안에는 7가지 과자가 들어 있습니다. 겉포장의 제품 설명을 따르면 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과자들은 Emperador Chocolate, Emperador Combinado, Emperador Vanilla, Barras de Coco, Hawaianas, Sugar Wafers Chocolate, Sugar Wafers Strawberry입니다.



셋째의 자랑스런 엄지 척 한번 더. :)


초콜릿 또는 바닐로 쿠키에 크림 샌드가 있는 이 쿠키는 그 이름도 찬란한 Emperador(스페인어로 황제)입니다. 한면은 Emperador의 E가 찍혀있고 다른 한면에는 로마 병사로 보이는 모습이 있어요. 이 과자의 이름이 Emperador인줄 몰랐을 때는 그냥 로마 병사인가 했어요. 하지만 Emperador인 만큼 아마 이 모습은 황제가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인가 봅니다. Emperador 시리즈는 Emperador Chocolate(초콜릿), Emperador Combinado(초코릿/바닐라), Emperador Vanilla(바닐라) 이 3가지 종류가 들어 있어요.



Emperador 시리즈


Hawaianas와 Barras de Coco 이 두가지는 바삭한 쿠키류로 둘 다 코코넛 맛이 나요. 맛과 질감이 둘 다 비슷합니다.


Hawaianas. 코코넛 맛이 나는 바삭한 쿠키입니다.


Barras de Coco, 여기서 Coco는 코코넛을 말하는 거예요. 실제로 코코넛 맛이 납니다.


Sugar Wafers Chocolate(초콜릿)와 Sugar Wafers Strawberry(딸기)는 한국에서 웨하스라고 부르는 과자입니다. 멕시코의 과자나 빵류를 보면 색을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특히 딸기색 같은 것은 80년대 이전 한국의 불량식품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도 나요.


Sugar Wafers Strawberry(딸기)와 Sugar Wafers Chocolate(초콜릿)


딸기맛


초콜릿맛


셋째가 자기 돈으로 샀지만 식구들하고 나눠 먹고 싶어해서 Surtido Rico의 과자를 함께 먹어 봤어요. 그런데 이 과자들의 맛이나 질감은 별로네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괜찮다는 느낌을 주는 건 아닙니다. 미국의 일반 과자보다 질이 떨어져요. $1.98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미국 과자를 사서 먹는 게 낫다고 봐요.


Gamesa가 만든 과자 중에서 가끔 즐겨 먹는 Marias나 Ricanelas는 괜찮습니다. 특히 비스킷인 Marias가 맛있구요. 하지만 여러 과자 섞어 세트인 Surtido Rico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세트에 구성되어 있는 7가지 과자들 중 '이거 괜찮네' 하는 게 특별히 없어요. Surtido Rico는 저렴하게 몇가지 멕시코 과자를 한번에 즐기고 싶을 때 적당한 그런 과자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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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2017.08.19 08:39 신고

    일단은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요
    종류도 ㅠ다양하게 있어 이것먹고 저것 먹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을것 같고..
    웨하스의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용돈으로 과자를 사 먹는 셋째의 알뜰함이 보입니다^^

    • 2017.08.19 09:40 신고

      그런데 과자의 씹히는 질감이 별로였어요. 맛도 그닥. 요즘 다들 더 잘 만든 과자에 익숙해서 이 세트가 맛있다고는 잘 안느낄 것 같아요. ^^;;
      셋째가 용돈을 잘 모으고 있어요. 자기 돈이니까 쓸때도 더 신중하게... 그래요. ㅎㅎㅎ ^^*

  • 2017.08.20 06:36 신고

    여러가지 종류의 과자들이 알차게 들어있네요 ㅎㅎ 엄지척 사진도 인상적이고요 ㅎㅎ 포스팅을 보니 급 과자가 땡깁니당

    • 2017.08.20 11:38 신고

      여러 과자를 먹을 수 있어 좋긴 한데 웨하스류나 쿠키류가 썩 맛있고 그렇진 않았어요. ^^*

  • 2017.08.20 18:39 신고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
    엄지척~!

  • 2017.08.20 23:44 신고

    다양한 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선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구매인 것 같네요. ㅎㅎ
    비주얼은 참 멋진데... 완전 맛이 좋지는 않은가보네요.
    가족들과 나눠먹겠다는 아이 마음이 더 예쁩니다. ^^

    • 2017.08.21 04:21 신고

      아이들은 확실히 여러 과자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게 더 좋은 가 봐요.
      그러고 보니까 저도 어릴 때 그랬구요. ^^
      글쎄... 미국 과자의 질감과 맛과 비교한다면 좀 덜 좋았어요.
      한국에서도 과자가 요즘 워낙 잘 만들어져서 좀 푸석하다고 느낄 것 같아요. ^^*

  • 2017.08.22 00:19 신고

    쌍따봉에,
    엄지척이 여러번 나오는 것 보니,,ㅋㅋ
    맛있다는 게~~ㅋㅋ

    • 2017.08.22 11:27 신고

      셋째가 자기가 산 거라 좋아서 쌍 엄지척에 또 맛도 좋다고 엄지척. 암튼 신났어요. ^^*

  • 2017.08.22 13:28 신고

    멕시코 과자에 Wafers가 많은가봐요ㅋㅋㅋ 전 선호하는 과자가 아니지만...
    퍽퍽해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정말 종합세트선물처럼 다양하게 주니까 좋긴 하네요ㅋㅋㅋ

    • 2017.08.26 06:06 신고

      여기 히스패닉 마켓에 가보면 멕시코나 브라질에서 수입한 wafers가 좀 보여요. 이쪽 아이들이 wafers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치는 않구요. 저도 어릴 때부터 wafers는 별로 안 맞더라구요. ^^;;
      다양해서 좋긴 한데 맛이나 질감이 그리 딱 맞는 건 아니였어요. ^^*

  • 2017.08.24 00:57 신고

    딱보기에는 정말 바삭바삭하게 보이고,맛있어 보이는데, 아니였나봐요.
    종류가 다양해서, 먹는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 2017.08.26 06:07 신고

      개인적인 평으로 본다면 멕시코 과자가 좀 70~80년대 한국 과자같은 느낌이 좀 나요. 요즘 입맛으로는 좀 옛스런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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