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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Kirkland Signature Nut Bar "Almonds, Cashews and Walnuts" 넛바

울 아이들 동네 친구인 로즈매리에게서 넛바(견과류바, nut bar) 하나 받았어요. 제품명은 Kirkland Signature Nut Bar Almonds, Cashews and Walnuts입니다. 울집 아이들이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돌아 와서는 로즈매리가 엄마 드리라고 그랬다면서 이 넛바를 건네더라구요. 애리놀다가 은근 동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라 가끔 이렇게 아이들 친구들에게서 음식을 얻어 먹기도 한답니다. 하하하 (애리놀다의 자랑질)




한국에 이미 Costco가 진출해 있어서 Kirkland가 Costco 자체 브랜드라는 건 잘 아실 거예요. Kirkland의 제품은 질이 꽤 좋으면서 가격은 유명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죠. 로즈매리가 꼭 집어서 애리놀다에게 준 이 넛바는 흔히 많이 먹는 곡물 막대기 그래놀라바(granola bar)랑 비슷해요. 넛바랑 그래놀라바는 뭐가 메인이냐만 바뀐 거구요. 그래놀라바는 곡물이 메인이고 견과류가 사이드, 반대로 넛바는 견과류가 메인이고 곡물이 사이드로 들어가는 형태예요.


껍데기를 뜯고 먹기 전 셋째에게 들고 있으라고 했어요.



애리놀다가 받은 넛바는 아몬드, 캐슈, 호두가 주요 견과류로 들어갔어요. 곡물로는 쌀가루 튀긴 것인 크리스프 라이스(crisp rice)가 들어갔구요. 생각해 보면 크리스프 라이스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튀밥이나 뻥튀기랑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예전에 갓 뻥튀긴 따뜻한 튀밥 참 맛있었어요.) 해바라기씨도 섭섭치 않게 들어갔고 넛바 뒷면은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이 되어 있어요. 앞면에도 다크 초콜릿을 살짝 뿌려줬구요.



애리놀다가 먹으려고 하니까 넛바를 들고 있던 셋째와 옆에서 구경하던 막둥이 넷째가 아주 이쁜 고양이 눈으로 쳐다봐요. 자기들은 벌써 로즈매리 한테 받아서 밖에서 먹어놓고서 엄마의 넛바가 또 탐이 났던 거죠. 맛있으니까~~~ 혼자 다 먹고 싶었는데 어린 자식들이 거부할 수 없는 눈으로 쳐다보니 이거 참 난감하군... 그래서 태평양 같은 엄마표 너그러움을 발휘해 나눠 먹었어요. 애리놀다가 오늘 진짜 큰 일 하나 했네요. 토닥토닥.


아이들이 먹고도 더 먹고 싶어 할 정도로 Kirkland Signature Nut Bar "Almonds, Cashews and Walnuts가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요. 뭐 들어간 내용물을 보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견과류가 몸에 좋아서 많이들 챙겨 먹는데 이 넛바 하나면 아주 맛있게 하루 견과류 섭취량을 먹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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