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영화

시간여행 영화 두 편 - "Totally Killer (토탈리 킬러)"와 "Mike & Nick & Nick & Alice (마이크 & 닉 & 닉 & 앨리스)"

노라놀다~♡ 2026. 4. 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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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편을 봤다. 의도한 건 아닌데 둘 다 시간여행 영화다.

 

한 영화는 연쇄살인을 예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거고, 다른 하나는 크게 후회했던 과거의 일을 어쩌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수정하는 거다. 두 영화 모두 과거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움직인다.

 

"Totally Killer" (한국어: 토탈리 킬러)

* 미국 스트리밍: Amazon Prime

 

(이미지 출처: IMDb)

 

1987년으로 돌아가 3건의 연쇄살인을 막으려고 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심각하거나 무섭지 않고 코믹하다. 연쇄살인이 나오다 보니 유혈이 낭자한 편이다.

 

2023년 현재 작은 도시 Vernon에서는 할로윈이 한창이다. 이 도시에서는 1987년 할로윈 기간에 3명의 16세 소녀들이 잔인하게 연쇄살인당했다. 살인범은 검거되지 않았다. 작은 도시라 범죄가 거의 없는 곳인데 이 연쇄살인은 아주 충격적이어서 2023년 현재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연쇄살인이 발생한 지 36년이 지난 2023년에는 연쇄살인의 범죄 현장 투어도 있다.

 

고등학생인 제이미는 이때 틴에이저가 그렇듯, 반항심도 있고 부모를 꼰대로 생각하는 아이다. 어느 날 제이미의 가족에게 큰 불행이 닥친다.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제이미는 어쩌다 1987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불행한 사건의 시발점이라 할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제이미가 과거로 돌아간 1987년에 그녀의 부모와 부모의 친구들은 11학년 (고2)이다. 계산해 보면 미국에서 당시 11학년은 아마 1970년-1971년 사이에 태어났을 거다. 제이미는 2023년에 11학년 정도인 것 같으니까 2006년-2007년생일 거다. 제이미의 부모는 X세대, 제이미는 Z세대다.

 

참고로, 2026년 현재의 미국 성인을 구성하는 집단은 베이비 부머 (간단히 부머), X세대, 밀레니얼, Z세대 이렇게 나눌 수 있다.

미국 기준
  • 베이비 부머 (Baby boomers): 1946년-1964년 출생. 부모들이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로, 종전 후 태어난 세대임. 부머 (boomers)로 줄여서 부르기도 함.
  • X세대 (Gen X): 1965년-1980년 출생.
  • 밀레니얼 세대 (Millennials): 1981년-1996년 출생. 이들의 부모 세대는 대부분 부머들이고 초기 X세대도 부모 세대가 됨.
  • Z세대 (Gen Z): 1997년-2012년 출생. 부모세대들이 대부분 X세대임.


주요 시대 배경이 1987년이다 보니 미국의 X세대는 "Totally Killer"를 꽤나 재밌게 볼 것 같다. 영화 속 1987년의 고등학생들은 다들 아주 터프하다. X세대는 확실히 밀레니얼이나 요즘의 Z세대와 다르다. 나도 "Totally Killer"를 아주 재밌게 봤다.

 

"Mike & Nick & Nick & Alice" (한국어: 마이크 & 닉 & 닉 & 앨리스)

* 미국 스트리밍: Hulu (Disney +)

 

(이미지 출처: IMDb)

 

미국에서는 2026년 3월에 Hulu를 통해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다. 과거에 대한 후회를 가진 닉이 우연히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걸 마이크와 앨리스에게 확인시켜 주고 함께 공조하면서 그 후회를 바로잡는다는 내용이다.

 

유혈이 낭자하지만 코믹하다.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뭉클해지는 상황이 펼쳐진다. 살짝 울컥했다. 그러다가 또 다른 시작을 기대할 수 있는 반전 등장. 이 영화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닉을 연기한 빈스 본은 예전에 내게 좀 무섭게 보여서 거리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빈스 본의 영화를 보고 나면 거의 다 재밌다고 느낀다. 그의 연기와 출연 영화의 내용이 나와 코드가 잘 맞나 보다. 근래도 빈스 본이 주연한 영화를 몇 개 봤었는데 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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