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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미국] 잘 만든 소시지를 맛보자② Sweet Italian Pork Sausage 스윗 이탈리안 돼지고기 소시지

미국 슈퍼마켓 체인 Sprouts에서 2가지 종류를 수제 소시지를 사왔다고 지난 포스팅에 올렸어요. Sprouts는 유기농 및 친환경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체인이라서 공장표 소시지와 차원이 다른 수제 소시지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팝니다. 울집이 사온 소시지는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독일 돼지고기 소시지)sweet Italian pork sausage(스윗 이탈리안 돼지고기 소시지)였어요. 독일 돼지고기 소시지는 사온 그날 맛을 봤는데 아주 훌륭했어요. 공장표 소시지와 다른 그 맛과 식감이 정말 다른 세계더라구요. Sprouts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소시지들에 자부심이 가득하던데 그럴 만 합니다.




독일 돼지고기 소시지(이하 독일 소시지)에 큰 감동을 받아서 스윗 이탈리안 돼지고기 소시지(이하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에도 기대가 커졌어요. 독일 소시지를 먹은 다음날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도 조리해서 먹어 봅니다. 조리하지 않은 소시지들을 비교하면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는 독일 소시지보다 색이 더 연해요.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도 식구수대로 6개 사왔는데 6개 소시지의 중량은 총 2.34 파운드 (1.06 kg)였습니다.





우선 물에 삶고 나서 후라잉팬에서 지글지글 지져줍니다. 맛있게 잘 익혀졌어요. 참, 이 수제 소시지는 익혀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조리할 때 충분히 잘 익혀줘야 합니다.




샐러드, 유기농 오렌지, 빵 이렇게 해서 한접시를 만들었습니다. 샐러드에는 치즈랑 견과류도 듬뿍 넣어 줬어요.



이건 애리놀다의 한 접시입니다. 샐러드도 아주 이쁘게 꽃피였어요.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그냥 식사만 하면 심심할 것 같아 좋아하는 와인인 Zinfandel을 컵에 약간 따라서 함께 합니다.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의 단면은 이렇습니다. 조리하기 전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는 독일 소시지보다 색이 연했어요. 그런데 조리하고 나니까 더 붉은 기가 돕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이 소시지들 충분히 잘 익힌 거예요. 덜 익혀서 붉은 색이 나온 거라며 잘 모르면서 남기는 이상한 멘트는 미리 반사합니다.



이렇게 쭉 잘라놓으니까 순대같이도 보입니다. 하긴 순대나 소시지나 다른 문화에서 발달되어 재료도 달라 모양새가 좀 달라 보이는 것일뿐 같은 음식이라고 볼 수 있죠.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 거의 다 먹고 샐러드도 다 먹은 다음, 소시지를 빵에 끼워서 먹어 봤어요. 핫도그 비슷한 셈인데 이렇게 먹어도 아주 맛있네요.



Sprouts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소시지는 독일 소시지고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고 모두 아주 맛있습니다. 애리놀다와 가족들의 입맛에는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가 좀 더 나았구요. 소시지명이 sweet Italian pork sausage라서 달콤한가 했는데 달콤하거나 달작지근 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하면서, 타 잡고기 없이 돼지고기 앞다리살만 들어가 식감도 좋고 맛도 아주 좋아요. 이탈리아식 허브향도 좋았구요. Sprouts의 스윗 이탈리안 소시지 sweet Italian pork sausage는 정말 대박이였어요. 울집 오늘 Sprouts에 가서 또 사다 먹으려구요.


Sprouts의 독일 소시지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도 맛있는데 이 소시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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