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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미국] 잘 만든 소시지를 맛보자①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 독일 돼지고기 소시지

유기농 및 친환경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슈퍼마켓 Sprouts에 재미가 들려서 요즘은 여기서 주로 장을 봅니다. Sprouts에서는 각 매장의 정육 코너에서 직접 만든 수제 소시지도 팔아요. 보통 공장에서 만들어 파는 소시지에는 여러 첨가물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고나면 늘 입이 텁텁하고 불편한 뒷맛이 있었거든요. 원래도 소시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이상한 첨가물의 뒷맛 때문에 공장표 소시지를 먹지 않았었죠.


그런데 Sprouts에서는 자기네가 만들어 파는 소시지에 자부심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독일 돼지고기 소시지)하고 sweet Italian pork sausage(스윗 이탈리안 돼지고기 소시지)로 두가지 종류를 사봤어요.




보통 소시지하면 독일, 폴란드, 그리고 이탈리아의 소시지가 아주 유명합니다. 독일하고 폴란드의 소시지는 서로 상당히 비슷한 감이 있어 보이고, 이탈리아 것은 약간 다른 특색이 있어 보이구요. 피자에 주로 올라가는 페퍼로니도 이탈리아의 소시지 종류 중 하나입니다. Sprouts에서는 돼지고기 소시지와 닭고기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데 소시지하면 돼지고기가 제격인지라 돼지고기 소시지로만 골랐어요. Sprouts의 돼지고기 소시지는 돼지고기란 이름 그대로 소시지에 다른 잡고기는 들어가지 않았고 돼지 목살만 들어 갔습니다.


사온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와 sweet Italian pork sausage 중에서 German bratwurst pork sausage(이하 독일 소시지)의 맛을 우선 보기로 합니다. 제품명의 bratwurst는 독일어로 소시지예요. 식구가 여섯이라서 한사람당 소시지 하나씩 먹으려고 6개 사왔어요. 독일 소시지 6개는 총 2.07 파운드(940 g)였습니다.




물에 우선 삶은 다음, 후라잉팬에서 지글지글 구워줬어요. Sprouts의 수제 소시지는 이미 다 익혀 둔 공장표 소시지와 달리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조리할 때 꼭 잘 익혀야 해요.



완성된 독일 소시지의 자태입니다. 맛을 보기 위해 2개 가져왔어요.



단면은 이렇구요. 갈은 돼지고기가 주재료로 여기에 양념을 섞어서 만든 거라 고기가 꽉꽉 차있어요.



원래는 독일 소시지 2개만 맛 보고 나머지 4개는 샐러드, 과일, 빵이랑 함께 하든지 그러려고 했는데 맛있다고 먹다보니까 여섯 식구가 소시지 6개를 정신없이 다 먹어 버렸어요. 소시지를 원래도 좋아하지 않는 애리놀다는 그래도 덜 그랬지만, 울집 식구들은 모두 넘 맛있다고 정신을 못 차렸죠. 이런~~~ 독일 소시지만 먹고 그만두기엔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샐러드는 정신없이 소시지를 먹고 난 후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후 만들어서 열심히 먹어줬죠.




Sprouts 수제 독일 소시지 아주 맛있어요. 소시지 좋아하지 않는 애리놀다도 맛있다고 칭찬할 정도예요. 애리놀다 입맛에 약간 짭짤한데 이건 소시지가 원래 그런 거구요. 결론적으로 본다면 공장표 소시지와는 너무나 차원이 달라서 이 수제 독일 소시지와 서로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예요. 비교한다면 그 자체가 이 독일 소시지에 대한 모독이라고나 할까... 수제 독일 소시지가 아주 맛있어서 함께 사온 sweet Italian pork sausage(스윗 이탈리안 돼지고기 소시지)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갑니다. 그 맛은 어땠을까요? 그 포스팅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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