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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2023년 첫 저녁식사 팬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

2022년 크리스마스 이후 계속 음식을 만들었더니 음식 하기 싫다. 원래 이렇게까지 열심히 음식을 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첫째가 겨울방학으로 집에 있으니까 투산으로 돌아가기 전 여러 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서 힘 좀 썼다. 하지만 새해 첫날인 오늘은 좀 음식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이미지 출처: pixabay.com

 

팬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도 괜찮을 것 같다. 남편과 아이들 둘이랑 셋이 함께 나가서 패밀리 피스트로 해서 2 세트 사 왔다.

 

패밀리 피스트는 1 세트는 3 앙트레 + 2 사이드로 되어 있고 가격은 세금전 $32.00 (38,400원)이다. 우리 집은 여섯 식구라서 1 세트는 부족하다. 2 세트 사면 세금전 $64.00 (76,800원)에 여섯 식구가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 가격이 아주 좋다.

 

  • 첫 번째 세트: 오렌지 치킨 (orange chicken) 3개, 볶음밥 (fried rice) 1개, 차오 메인 (chow mein) 1개
  • 두 번째 세트: 쿵 파오 치킨 (Kung Pao chicken) 2개, 블랙 페퍼 치킨 (black pepper chicken) 1개, 볶음밥 1개, 차오 메인 1개

팬다 익스프레스 패밀리 피스트는 2 세트

 

팬다 익스프레스의 만다린 테리야키 소스와 칠리 소스의 맛이 좋다. 일본 테리야키 소스명 앞에 중국 만다린을 붙인 게 약간 이상한 조합 같지만 이 테리야키 소스 맛은 좋다. 일본 유명 간장회사 키코만 (기꼬만)에서 만든 테리야키 소스보다 맛있다. 슈퍼마켓에서 팔았으면 좋겠는데 따로 팔지 않아 아쉽다. 칠리 소스는 신맛이 있어 좀 다르긴 해도 한국의 고추장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오렌지 치킨
블랙 페퍼 치킨
쿵 파오 치킨
볶음면 차오 메인. 볶음밥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다.

 

음식을 조금씩 덜어다 먹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쿵 파오 치킨, 오렌지 치킨, 블랙 페퍼 치킨, 차오 메인, 볶음밥
쿵 파오 치킨, 오렌지 치킨, 블랙 페퍼 치킨
차오 메인과 볶음밥

 

금방 만든 걸로 포장해줘서 맛이 다 좋았다. 특히 블랙 페퍼 치킨이 맛있었다. 보통 팬다 익스프레스의 블랙 페퍼 치킨이 좀 짜게 나오는데 오늘은 적당했다. 대신 쿵 파오 치킨이 좀 짰다. 이점이 약간 아쉬웠다.

 

2023년 새해 첫 가족식사를 팬다 익스프레스로 열었다. 해가 바뀌는 것은 그냥 숫자의 차이일 뿐이지만 첫날 첫 저녁식사라는 것에 의미를 살짝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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