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자/맛있다
2017. 12. 2.
집에서 만들어 푸짐하게 먹은 돼지고기 수육
돼지고기 수육이 먹고 싶은데 미국 일반 마켓에서 삼겹살을 구하는 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지방은 좀 적지만 삶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돼지 어깨(pork shoulder)로 2 덩어리 사왔습니다. 덩어리가 커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아서 수육으로 만들었는데 아래 2 덩어리 모두 다 수육으로 변신했어요. 돼지고기는 된장과 커피를 넣은 물에 삶았어요. 집에 김치가 없어서 상추랑 남편이 만든 특제 매운 소스를 함께 했구요. 이 매운 소스는 돼지고기랑 아주 잘 어울려요. 상추는 싸서 먹는 것도 좋은데 아이들 먹기 편하게 하려고 잘게 썰어서 양파 썰은 것이랑 참기름 넣고 무쳤어요. 돼지 앞다리 부분이 지방이 많지 않지만 촉촉하게 잘 익혔습니다. (뿌듯! ) 아쉽게도 사진으로는 그 촉촉함이 잘 표현되지 않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