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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Hobbies/Baking & Cooking

아이들이 만든 수제 쿠키 스니커두들 (Snickerdoodle)

둘째가 쿠키 굽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얼마 전부터 스니커두들(snickerdoodle)을 만들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스니커두들은 슈거 쿠키(sugar cookies) 비슷한데 쿠키 반죽을 시나몬 + 설탕에 굴린 다음에 굽는 거예요. 오늘 점심 먹고 식구들이 입이 심심하다고 하길래 둘째에게 스니커두들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죠. 둘째가 엄청 좋아하더군요.

 

첫째는 이제 쿠키 만드는 건 하지 않아요. 이제 나이가 있다가 좀더 어려운 것들을 베이킹하죠. (울집에서는 아이들이 쿠키나 파이를 만들고, 엄마 애리놀다는 나중에 먹어 주는 중요한 일을 담당합니다.) 첫째는 빵이나 파이 종류를 만들 때 주방장으로 둘째랑 함께 하고, 쿠키는 둘째가 주방장이 되어 셋째랑 함께 만들어요. 막둥이 넷째도 꽤 커서 이제 쿠키 만들 때 함께 한답니다. 둘째, 셋째, 막둥 넷째까지 쿠키를 만드는 걸 보면 아주 귀여워요. 둘째가 동생들에게 잘 지시하면서 쿠키를 맛있게 만드는 걸 보고 있자면, 둘째가 이쁘고 든든하고 이 엄마의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차요.

 

둘째/셋째/막둥 넷째는 한번에 12개씩, 총 36개 스니커두들 쿠키를 구웠습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따뜻한 쿠키를 먹는 그 맛은... 진짜 끝내줘요!!!

 

아래는 오븐에서 나온 첫번째 쿠키들입니다.

 

오븐에서 구워진 첫번째 쿠키들

 

첫번째 구운 쿠키들은 쿠키 향기에 혼미해져서 랙에 있는 걸 가져다 막 먹었어요. 두번째 오븐에서 나온 쿠키들은 첫번째 쿠키를 먹은 다음이라 다들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정신을 차린 다음 접시에 올려 조금 바라 보다가 먹었구요.

 

두번째 구워진 쿠키들

 

쿠키 안을 보여 드릴게요. 안이 촉촉 뽀송. 아주 맛있습니다.

 

 

이건 세번째 구운 쿠키들이예요. 여전히 맛있고 안은 촉촉. 아주 만족스러운 쿠키들입니다.

 

세번째 구워진 쿠키들

 

아이들이 베이킹을 좋아하고 또 잘 하니까 이 엄마가 오늘도 맛있게 쿠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의 솜씨가 돋보이는 스니커두들.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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