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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오늘 하루

아이들 친구 생일 파티의 감흥은 파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쭈욱~~~

지난 토요일에는 울 아이들의 절친 씨에나와 로즈매리 자매의 생일파티가 있었어요. 둘은 생일이 서로 가까이에 있어서 합동 생일파티를 해요. 씨에나 자매의 친척과 친지들이 함께 하는 생일파티였지만, 울집 아이들이 절친이라 당연히 초대되었어요. 울 아이들 넷은 아침부터 씨에나와 로즈매리네 집에 가서 하루종일 함께 파티준비 하면서 토요일 거의 모든 시간을 거기서 지냈어요.


씨에나와 로즈매리네는 울집에서 지척이라 나가면 곧바로 보여요. 그래서 애리놀다는 가끔씩 가서 울집 아이들 넷이 친구들이랑 어떻게 하고 있는지 왔다갔다 보고 오곤 했어요. 아이들이 모두 나가서 거의 하루종일 친구네서 지내니까 집이 정말 조용해서 좋네요. 남편이랑 애리놀다는 조용한 집에서 고양이 달콤군과 달콤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지냈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이들 네명 모두의 손에는 씨에나와 로즈매리가 준 선물로 가득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 생일파티가 끝나면 손님들에게 작은 선물들을 나눠 주는데 울집 아이들에 네명이다 보니까 그게 한 보따리예요. 엄마랑 아빠 먹으라고 녀석들이 따뜻한 나초도 한 접시 가져왔어요. 이건 애리놀다가 남편에게 양보했습니다. (쉽지 않은 이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 스스로 자랑스러워~)



아래 이모지가 가득한 상자 4개가 오늘 생일의 손님이였던 울 아이들이 받아 온 메인 선물입니다. 선물상자 안 내용물은 미스터리. 씨에나와 로즈매리가 집에서 풀어 보라고 말해서 울집 아이들은 모두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달려 왔어요. 집에 들어오자 마자 선물을 풀어 봅니다.



선물상자 속 미스터리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첫째의 미스터리 박스


둘째의 미스터리 박스


셋째의 미스터리 박스


막둥 넷째의 미스터리 박스


기본적으로 아래 내용들이 동일하게 들어 있습니다. 씨에나와 로즈매리네가 히스패닉계라서 생일파티 손님들에게 마련한 선물도 히스패닉 특성에 맞춰 준비되었어요. 카프리썬 빼고는 멕시코 과자/캔디입니다.



위 내용물 중 Takis는 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요. Takis의 맛이 궁금한 분은 아래 포스팅을 클릭!



셋째와 막둥이 넷째는 나비 모양의 팔찌도 받아 왔어요. 이 팔찌는 10살 이하 아이들만 선물로 줘서 셋째와 막둥이만 받아 온 거죠.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이 팔찌는 반짝반짝 불이 켜집니다. 팔찌 디자인도 귀여운데 이렇게 반짝하니까 아이들이 팔찌를 끼고 있으면 아주 귀엽습니다. 이 엄마도 이 팔찌가 탐나네요. 흐흐흐~~



아래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간식들이예요. 나초는 이미 먹고 있는 중이라 사진에서 빠졌구요. 포테이토 칩이 든 종이컵 중에서 2개는 씨에나와 로즈매리가 특별히 애리놀다 부부를 위해 보내 준 겁니다. 동네 아이들 맘 씀씀이가 아주 이뻐요~~~



사탕들이 가득 든 종이컵 3개도 보이는데 이건 피냐타(piñata)가 부셔졌을 때 그 안에서 터져 나온 것들이예요. 할로윈이 얼마 전이여서 집에 아직도 사탕이 가득인데 또 사탕이 한가득 왔어요.


열려라, 사탕천국~



피냐타 (사진출처: Google Images)


요것이 아까 말한 남편과 애리놀다의 포테이토 칩.



컵 옆을 보면 스마일 이모지가 날 바라보고 있어요. 기분 좋게 해줍니다.



친구 생일파티는 끝났지만 울집 아이들에게 그 흥겨움과 즐거움이 여전히 남아 토요일 밤 잠들기 전까지 그 분위기는 계속 되었어요. 녀석들이 토요일을 아주 신나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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