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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울가족이 즐기는 도너츠 파티

울동네 마켓에서는 매 금요일마다 도너츠가 세일이예요. 원래 1 더즌(12개)에 $6.99(약 8,400원)인데 금요일에는 추가로 6개를 더 줘서 18개가 $6.99입니다. 엄청 좋은 가격이죠. 게다가 도너츠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동네 마켓의 도너츠가 2~3배 크기로 꽤 커요. 도너츠 보다 빵에 가까워 보이는 그런 크기입니다. 맛도 괜찮구요. 애리놀다는 여러 도너츠 종류 중에서 특히나 더 큰 넘으로 엄선(^^)해 사와요. 총 18개인데 골라 온 도너츠가 큼직큼직 해서 더즌 박스를 2개를 다 채웠습니다. 신나자, 우하하하. 



6 식구 18개 도너츠니까 한 사람당 3개씩 먹을 수 있어요. 이거 도너츠가 왕 커서 한 번에 한 사람이 3개를 먹는 건 무리예요. 오늘 하나 먹고 내일 오전에 하나 먹고 오후에 하나 먹는 걸로 합니다. 우선 각자 하나씩 접시에 담아 가 맛나게 먹어 줍니다.


이건 첫째의 낙점을 받은 달콤새콤 레몬 필링 도너츠.



둘째의 낙점을 받은 알록달록 도너츠. 벌써 한 입 먹혔군요.



셋째의 낙점을 받은 눈덮힌 도너츠.



아이들 것 중 셋째의 도너츠만 속을 찍었네요. 체리필링이 잔뜩 들었어요.


막둥이 넷째의 낙점을 받은 가을의 분위기 물씬 도너츠. 막둥이의 엄지 척도 보입니다.



이건 남편의 낙점을 받은 엄청 큰 왕 도너츠. 진짜 커요. 



이건 애리놀다의 낙점을 받은 역시나 큰 도너츠. 안에 사과 필링이 들어 있습니다.



도너츠인데 사과 필링이 들어 있어서 애플 턴오버를 살짝 연상시키는 맛이였어요. 도너츠가 폭신폭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애리놀다 입 맛에는 애플 턴오버 비슷끼리한 이게 젤 맛있었구요. 다음에 또 동네 마켓에서 도너츠를 사면 요게 완전 애리놀다 전용 낙점의 대상입니다.



울동네 마켓의 금요일 도너츠는 가격도 좋고 크기도 커서 식구가 많은 울가족이 도너츠 파티를 하며 달달한 주말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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