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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집에서 만든 햄버거 - 간단하고 맛있는 우리집 점심 메뉴

점심은 햄버거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남편은 패티를 굽고, 아내는 햄버거에 들어갈 채소를 준비하고. 햄버거는 울 부부가 간단히 준비해 먹성 좋은 아이 넷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라 종종 만들어 먹어요. 어제 사온 재료들을 다 꺼내서 햄버거를 만들 준비를 시작하다 보니까 토마토를 깜빡 잊고 사오지 않은 걸 발견했어요. 그거 하나 사러 또 나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오늘 햄버거는 토마토 없는 햄버거가 되겠습니다. 토마토 없어서 약간 서운하긴 했지만 맛은 여전히 좋아서 큰 문제는 아니였어요.



햄버거에는 패티 하나, 치즈 한장, 양상추, 양파, 오이 피클이 들어갔습니다. 치즈는 선택으로 원하는 사람만 넣어서 먹었어요. 감자칩을 사이드로 해서 후렌치 후라이를 대신했구요. 음료는 오렌지 쥬스로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 넷의 각자 햄버거 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사진은 치즈 넣은 아이들 것만 찍혔는데, 치즈 좋아하는 않는 아이는 치즈 없이 만들어 줬어요. 아직은 햄버거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인데 케첩을 뿌린 다음 뚜껑을 터프하게 덮을 거예요.




이렇게 각자 원하는(^^) 모습으로 케첩을 쭈~욱 짭니다. 한 녀석은 사진찍으로 갔더니 벌써 뚜껑을 덮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나머지 3명의 케첩 짠 걸 보니까 아이들 각자의 세계가 다른 듯 해요.





케첩을 취향에 맞춰 짰다면, 이제 뚜껑을 덮고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맛있겠네요.



아랫 것은 애리놀다의 햄버거 한 접시. 자유분방한 정신을 살리면서 케첩으로 애리놀다의 감성을 표현해 봤습니다. 아~ 심오하네요.



예술성을 마구 발산했더니 허기가 더 져요. 오늘의 예술은 이만에서 끝내고, 햄버거 뚜껑을 덮고 먹을 준비완료. 심오한 케첩 예술은 결국 뚜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뚜껑과 함께 사라지다!



케첩 예술을 바탕으로 이뤄 낸 맛있는 햄버거이니 마구 즐겨주는 것이 예의.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먹고 나니까 배가 꽈~악 찼어요. 햄버거로 든든하게 잘 먹은 아이들 넷은 친구들하고 논다고 다 나갔습니다. 남편과 둘이 남은 집안은 조용해요. 잘 먹었겠다, 날씨도 아주 좋겠다. 이러니 남편이랑 애리놀다도 조용한 집에만 있을 수 없죠. 조금 이따 둘이 나가 산책을 하면서 오후를 멋지게 보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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