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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고등어 감자찌개 만들어 먹었어요. 매운탕 느낌.

생선 맛이 그리웠나 봐요. 동네의 마켓에서 장보고 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고등어 통조림 진열대에 가 있었어요. 몸이 원한다니까 그 뜻을 따라 주려고 2 통 사서 얼큰한 고등어 감자찌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찌개 같기도 하고 매운탕 같기도 하고 그래요. 생선 먹고 싶은 그 욕망()과 매콤하고 얼큰한 것이 그립던 그 욕망()까지 모두 만족시켜 준 고등어 감자찌개였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처럼 먹고 싶어서 식탁에 옮겨 각자의 그릇에 먹을 만큼 국자로 떠서 가져다 먹었어요. 이렇게 먹으니까 기분 상 한국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납니다. 생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둘째만 빼고 나머지 식구 5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더운 날씨에 땀도 좀 빼가며 얼큰하게 잘 먹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생선류가 먹고 싶을 때는 고등어 통조림을 이용한 요리도 꽤 괜찮아요. 미국에서는 원래도 생물 해산물 종류가 다양한 편이 아닌데, 애리놀다가 사는 곳은 내륙 사막이라 신선한 해산물은 더욱 더 기대할 수 없는 환경이예요. 이런 환경에서는 고등어 통조림이 꽁꽁 얼려 파는 해산물보다 낫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 다음에 또 생선이 막 땡기면 고등어 통조림을 가지고 이렇게 얼큰 찌개(매운탕)나 조림으로 만들어서 따뜻한 밥이랑 싹싹 먹어주면 꿀맛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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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08:14 신고

    안 그래도 저흰 토요일 시장에 가서 생물고등어 1마리를 샀는데
    여차하다보니 그날 못해 먹고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구워먹으려 생각을 했는데 찌게로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놀다님이 하신 찌개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통조림이라 가시 걱정,비린내도 나지 않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요일 오붓한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11:35 신고

      공수래공수거님 댁에서는 맛있는 해산물 자주 드시는 것 같아요. 좋으시겠어요. 부럽~! ^^
      찌개 이것도 괜찮더라구요. 통조림이지만 이렇게 고등어로 찌개 만드니까 얼큰하니 생선에 대한 그 그리움을 달랬수 있었어요.
      공수래공수거님께서는 멋진 한주 시작하세요. 홧팅~!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8 20:59 신고

    ㅎㅎ~
    이거 정말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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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8 22:10 신고

    색감만 봐도 얼큰한 맛이 느껴집니다 .
    맛있을 것 같아요.
    고등어 통조림을 활용해보진 않았지만, 그곳 환경상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손맛이 좋으시니...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네요. ^^

    • 게스트 썸네일
      2017.08.29 12:11 신고

      울동네 특성 상 해산물 요리는 통조림을 가지고 만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예요. 맛도 좋구요. 제 음식을 맛있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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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9 03:29 신고

    새벽에 슬쩍 나와서 따뜻한 밥 한공기 퍼다가
    요고랑 같이 후루룩 말아 먹으면 엄청 행복할 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게스트 썸네일
    2017.08.29 08:10 신고

    지금 휴스턴 계시는 분들이 제일 필요한게.그.고등어ㅡ통조림이나 골뱅이 꽁치 통조림을듯.합니다.

    • 게스트 썸네일
      2017.08.29 12:13 신고

      비가 좀 그쳐야 할 텐데 목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구... 진짜 통조림이나 emergency ration 같은 음식들이 많이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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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0 06:06 신고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매운맛이죠 ㅠㅠ

  • 게스트 썸네일
    2017.08.31 10:15 신고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거 같아요.

    임신 초기때 민물 매운탕을 먹고 고생 한적이 있어서 탕 종류는 아주 컨디션? 이 좋을때..그것도 바다에서 나온 생선으로만...먹을수가 있읍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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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08:55 신고

      저도 민물 생선을 안 먹어요. 사실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먹지 않지만요. ^^;;
      저도 바다 생선만 먹는데 울동네에서도 정히 먹고 싶으면 통조림도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이것도 품질 차이가 있어서 중국산 고등어 통조림은 안좋고 Kroger 태국산이 가장 나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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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09:10 신고

      네..맞아요 중국산은 기피대상 입니다.
      내용물을 믿을수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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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31 10:37 신고

    고등어나 꽁치통조림으로 김치찌개 만드는 경우 많은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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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08:56 신고

      고등어로 김치찜하는 건 종종 봤는데 김치찌개도 만들어 드시는군요. 고등어는 오히려 조림이나 매콤한 찌개로 더 흔히 만들어 먹는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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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1 09:45 신고

    어쩜, 이렇게 맛있어 보이나요?
    당장 사러 가야겠습니다. 한국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9월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게스트 썸네일
      2017.09.02 08:57 신고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9월이네요. 이제 서늘해질테고 넘 좋아요.
      울트라님께서도 건강하고 행복한 9월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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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2 22:15 신고

    저도 고등어통조림이나 꽁치통조림으로 이렇게 김치랑 지져서 먹곤해요.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애리놀다님이 만드신 찌개 보니까 너무 배가 고파집니다 ㅠㅠ 안그래도 5시에 밥 약간 먹었더니 8시부터 엄청 배고프던데...
    저거라면 전 지금 흰 쌀밥 2공기도 후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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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03 01:38 신고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치랑 함께 지져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집에 김치가 읎어요. 아쉬운대로 감자랑 찌개로 만들었더니 이것도 좋았아요. 밥도둑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