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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책 한권

"Breakfast at Tiffany's" by Truman Capote 트루먼 카포티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다음 이번에 원작 소설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작가 트루먼 카포티 (Truman Capote)의 단편 소설 "Breakfast at Tiffany's"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봤습니다.

 

 

"Breakfast at Tiffany's"가 1958년 작품인데 요즘의 소설들과 문체가 다른 걸 느낄 수 있어요. 전에 읽었던 다른 작가가 쓴 1930~40년대 소설에서 받았던 그런 비슷한 느낌이예요. 인물 간 대화도 요즘 사용하는 표현과 사뭇 다른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미국도 지난 60여년 동안 많이 변했어요.

 

소설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일부는 센세이션할 만한 내용일 수도 있는데, 작가 카포티는 그다지 선정적이지 않게 주인공 Holly와 그녀를 둘러 싼 상황들을 그려냈어요. 선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어도 소설을 읽다보면 은근히 깔리는 인간의 욕망들과 Holly에 대한 연민이 독자의 내부 감정을 흔듭니다.

 

영화와 원작 소설을 비교해 본다면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들은 거의 다 소설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순서를 달리 하기도 했고, 같은 상황도 다르게 영화에 맞도록 수정해서 표현하기도 했구요. 영화는 영화대로, 소설은 소설대로 서로의 특성에 맞춰 적합하게 전개를 했기 때문에 둘다 만족합니다.

 

소설 속 "Breakfast at Tiffany's"의 결말은 영화와는 달라요. 하지만 이 결말도 맘에 듭니다. 소설 속 결말은 좀 더 소설같았고, 영화 속 결말은 로맨틱한 면을 강조해 더 영화같았구요.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면 한번쯤 원작 소설을 읽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 & 주제가 Moon River

어릴 때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fast at Tiffany's)"을 한국어 더빙으로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어릴 때 봐서 그런지 몇몇 장면만 기억나고 별다른 감동이 없었죠. 그런데 어제 이 영화를 다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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