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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영화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 & 주제가 Moon River

어릴 때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fast at Tiffany's)"을 한국어 더빙으로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어릴 때 봐서 그런지 몇몇 장면만 기억나고 별다른 감동이 없었죠. 그런데 어제 이 영화를 다시 봤어요. 원래는 클래식 영화를 찾아서 보고 그런 편이 아니에요. 여러 노래를 듣다가 "Moon River"도 오랜만에 듣게 되었고 그러다가 보니까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자 이렇게 된 거였어요. 이젠 한국어 더빙이 아닌 오리지널 사운드로 볼 수 있고 또 어른이 되어 다른 느낌으로 이 영화를 보니까 좋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정말 매력적이 배우구나 하는 점. 연기는 1960년대 그때 스타일이라 요즘과 약간 다른 면이 있긴 한데, 오드리 헵번이 자기의 색으로 아주 멋지게 소화해 냈어요. 개인적으로 1960년대의 약간 보수적이면서 그레이스 한 스타일의 패션을 좋아해서 영화를 보며 눈호강도 많이 했고요.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가 작곡한 영화의 주제가 "Moon River"는 이 영화를 더 서정적이고 멋지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죠. 한가닥 친절한 애리놀다가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부른 버전과 오케스트라+합창 버전해서 두 가지 "Moon River"를 아래에 붙여 뒀습니다.

 

 

 

 

 

영화의 엔딩은 클라이맥스와 갈등해소 및 결말로 연결되며 끝을 맺습니다. 엔딩에서 보여준 주인공 오드리 헵번과 조지 페퍼드(George Peppard)의 연기도 좋았지만, 특히나 고양이의 연기가 좋았어요. 고양이에게 아카데미 상을 줘야 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로요. 또 울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까 고양이의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어 어찌나 애처롭던지... 제일 가슴 졸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한번 보세요. 1961년 작품이니까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벌써 56년. 시대가 달라서 요즘과 다른 문화적 이해도 보이지만, 곧 60년 가까이 되는 영화인데도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1960년대 영화 속 사랑 이야기가 귀엽고 순수한 감도 있고요.

 

그리고 장면 곳곳에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코믹한 면도 있어요. 달달하면서도 은근한 웃음을 터지게 하고, 그 속에도 진지함이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 맞는 영화입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

 

 

"Breakfast at Tiffany's" by Truman Capote 트루먼 카포티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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